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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다. 너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다. 사랑, 그 형태가 있다면 그건 내 눈앞에 있는 너와 가장 비슷할 것이다. 가장 '너'스러운 모습이 가장 사랑스러운 모습이다. 그렇기에 너는 사랑스럽다. _내가 쓴 글이지만 꽤 마음에 들어서 나중에 네이버 블로그에도 올리고 싶은 글이다. _사랑스럽다는 말이 너무 좋아서 그 말을 떠올리다가 글을 쓰게 되었다. _티스토리에 올리면 나의 일기장을 아무도 보지 않아서 좋지만 가끔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은 글이 있을 땐 조금 아쉽다. _나중에 다른 블로그에도 올려서 친구들에게 보여줘야지.
그대의 색이 너무 선명해서 나까지 그대의 색이 되어버릴 것 같다. 내가 그대가 되어 그대가 내가 되어도 그렇게 사라짐의 순간이 온다고 해도 그렇게 하나가 된다고 해도 괜찮다. 구름은 비를 바다는 지구를 너는 나를 따뜻함은 차가움을 안았으나 그렇다고 사라진 것은 아니다. 사실 우린 그전부터 하나였으니 _당신의 색에 물들고 싶다. _노래를 듣고 상상하면서 써본 글인데 꽤 오랜 시간 메모장 안에 잠들어 있던 글이다. _오늘의 추천곡은 아이즈원의 '아름다운 색'
시험 기간이어서 공부 외의 다른 모든 것들이 다 재밌다. 우울한 일이 있으면 꼭 일기를 쓴다. 하지만 즐거운 일이 있을 땐 일기를 쓰지 않는다. 내 성격은 그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그럴 수 있어'라고 넘기는 것은 좋은 성격이라 생각하지만, 좋은 일이 있을 때도 '원래 그런 거지 뭐' 하고 넘겨버린다는 것이 내 성격의 가장 큰 단점이다. 그래도 가끔 슬픈 일이 있을 땐 슬픈 감정이 제대로 온다는 것이 문제이다. 지금 내 감정은 슬픈 것도, 기쁜 것도 아니다. 우울한 걸까? 갑자기 일기가 쓰고 싶어 져서 왔다. 난 지금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고 있다. 근데 집중을 못 한다. 월요일이 시험인데 아직 3장까지밖에 못 봤다. 절반도 못 봤는데 하기 싫어서 일기 쓰러 왔다. 그..
시험이 끝나지 않았는데 뭔가 헛헛하다. 모든 시험이 끝났고 마지막 시험 하나가 남았다. 며칠을 시험 공부하면서 새벽 3시에 잤다. 며칠을 카톡 하나 하기 힘든 날들을 보냈다. 며칠을 그렇게 살았다. 근데 막상 끝나고 나니까 뭔가 헛헛하다.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이 있었던가. 좋아하는 것을 봐도 좋아하는 사람과 연락을 해도 어딘가 채워지지 않는 그 마음. 시험 공부나 해야지.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딱히 없다. 아니 사실 있다. 너의 친절함이 마음에 든다. 너의 웃음이 마음에 든다. 너의 마인드가 마음에 든다. 너의 행동이 마음에 든다. 너의 말투가 좋다. 너의 상냥함이 좋다. 너의 의지가 좋다. 너의 모든 것이 좋다. 머릿속에 많은 생각이 스치지만 결국 입 밖에 꺼내는 것은 그냥,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라는 의미 없는 말이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기에 가장 간단한 것으로 내 사랑을 표현하는 수밖에, 사랑에 서툰 내가 널 대하는 방식이다.
나는 오늘도 1시간을 널 생각했다. 너를 검색해서 결과를 찾으며 1시간을 보냈다. 나의 하루는 바쁘다. 밥도 먹고 공부도 하고 잠도 자고, 틈틈이 유튜브도 해야 한다. 근데, 그 바쁜 일상에서 널 생각한다.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매일 네 생각이 난다. 내 머릿속에 살고 있는 것처럼, 네가 내 세상 전부인 것처럼. 너도 날 생각했으면 좋겠다. 너도 그 바쁜 일상 속에서 날 떠올렸으면 좋겠다. 볼빨간 사춘기 - 상상 "상상"이라는 노래 진짜 좋다. 노래를 들으면서 생각나는 것을 그대로 적어보았다. 사랑이란 감정이 이런 거 아닐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근데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이라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사랑 아닐까?
한참 지난 노래를 다시 꺼내오는 것은 누군가에겐 뒷북처럼 보이겠지만 다른 사람이 다 좋아할 때보다 그들에게 잊혀졌을 때 나는 너를 잊지 않고 있었다고 아직 너를 듣고 있었다고 이런 노래도 있었다고 말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_잊힌 계절보단 잊혀진 계절 _내가 듣고 있는 노래는 "잔나비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내가 생각하는 깨끗함, 불순함은 무엇일까 요즘 나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데 나를 붙잡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붙잡는 거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아이러니긴 하지만 그래도 고민이 생긴 이상 짚고 넘어가야겠다. 후배와 연애하고 싶으면 직책을 맡아라. 동아리 부장이 되면 자연스러운 연애가 가능하다. 이 의도는 불순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따지면 연애하려고 동아리 들어가는 경우까지도 불순한 거겠지, 따지고 보면 같은 의도를 갖고 만나는 소개팅이란 자리가 가장 깨끗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근데 나는 이전에는 오히려 소개팅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자만추란 거 사실 없는 걸까? 사실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그래도 나에 대입해 본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그런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게 아니었..
감정을 잊는 방법은 간단하다 포스트잇 하나를 준비한다 그 안에 현재 내 감정상태를 적거나, 내 상황에 대해 적는다 그리고 그것을 떼어내 책상 서랍 안에 넣는다 서랍을 열 때마다 그 감정이 내 눈에 보일 것이다 그것조차 힘들다면 뒤집어 놓거나 제일 아래 가려놓으면 된다 (나는 이 쪽지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안에 무슨 내용을 적었는지도 잊었다) 그 감정은 이제 내 안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내 밖에 존재하는 아무것도 아닌 그저 종이 한 장일뿐이다
나는 소모성 도구들이 좋다. 예를 들면 쓰다 보면 점점 짧아지는 연필 같은 것들. 언젠가 세상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지 모르는 사라질 때마다 자신의 일부를 남기고 가는, 나도 그들과 같다. 유독 그런 것들에 애정이 가는 이유는 내가 사라지고 난 후에도 나를 기억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일까. _그렇게 마음에 드는 글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나의 생각을 기록하고 싶어서 올려본다. _연필을 쓸 때만 느낄 수 있는 감성. _제목은 언젠가 내가 들었던, 시간이 지나도 계속 생각나는 노래. https://youtu.be/3iA5uHLF9x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