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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라이프해피라이프
당신에게 단 하루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아무 의미 없는 하루를 보낼 것이다. 내 삶에 내 진로에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그런 멍-한 하루를 보낼 것이다. 무작정 걸어보고 어쩌면 무료함에 읽고 싶었던 시집을 꺼내볼 수도 있다. 하루 그렇게 보내고 나면 어쩌면 치열하게 살아오던 그 인생이 그리워질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겠지만 치열한 하루를 보내다가 뒤를 돌아볼 수 있는 날은 건강을 잃은 그다음의 일일 것 같아서 젊은 날의 추억으로 이런 여유로움을 꼭 적어두고 싶다. 오랜만에 일기:) 내일 시험인데 일기:) 미쳐가는 중:)
내가 여지를 주는 걸까 그 사람이 내 의사를 무시하는 걸까 그저 나와 친해지고 싶은 걸까 나에 대한 관심인 걸까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싶지 않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하는 건 사실 그 누군가를 굉장히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하루 종일 그 사람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아서 계속 한 사람만 말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너무 당신 이야기만 해도 싫어하지 말아 주세요.
넌 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왜 내가 간절히 원하는 것도 가지려고 해? 나는 모든 걸 포기하고 단 하나만 바라는데. _질투라는 감정
억지로 모든 사람과 어울릴 필요는 없다. 그 사이에 없다고 아쉬워할 필요도 없다. 내가 그댈 사랑하지 않는다 해서 그대가 아무 상관 않는 것처럼 나도 그대에게 아무 감정이 없다. 그래도 그 사이에서 사랑받는 순간이 오길 사실 바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건 쿨한 척. --------------------------------------------
불이 난 것 같다. 어두워야 할 새벽에 켜져 있는 여러 빛들이 있다. 그 안에 누가 있는지 들여다 봐줬으면 좋겠다. 나를 좀 봐달라고 소리치고 있는 건데 나를 알아줬으면 좋겠다. 빛이 사라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곧 사라졌으면 _밤에도 꺼지지 않는 전정대의 불
You are braver than you believe, smarter than you seem, and stronger than you think. 나는 강한 사람일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가 강한 사람이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길.
🎵 꿈을 꾸는 동안 - 아이즈원 🎵 학교 생활을 하는 건 재미있다. 근데 마냥 재밌는 것은 아니다. 대학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공부만 죽어라 하는 사람도 있고, 술만 죽어라 먹는 사람도 있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빛난다. 열정적으로 학과 공부를 하면서 빛날 수도 있고,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주도하며 빛날 수도 있다. 내가 빛날 수 없는 이유는 항상 '적당히'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친 듯이 공부해 본 적이 없다. 항상 같은 사람만 만난다. 주도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않는다. 나는 빛날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 틈에 있다가 혼자가 되면 왠지 모를 적적함이 나를 감싼다.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도, 사람들 틈에 있는 시간도 행복하지 않다. 나는 행복하지 않다. 꼭 행복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나는..
웹 페이지가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걸 만들고 있는 나도 왜 존재하는지 모르겠다. 웹 페이지를 꼭 만들어야 할까? 매일 쏟아지는 웹 페이지들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웹 페이지 하나 더 만들어진다고 정말 우리 삶이 편해지기라도 할까? 평소에 자주 쓰는 페이지는 어차피 한정되어 있는데. 넌 정말 쓰레기다.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 된다. 그래도 흰색을 보면서 검은색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