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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JAAN 2022. 4. 18. 16:37

내가 생각하는 깨끗함, 불순함은 무엇일까 

 

요즘 나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데 나를 붙잡는 것보다 다른 사람을 붙잡는 거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게 아이러니긴 하지만

그래도 고민이 생긴 이상 짚고 넘어가야겠다. 

 

후배와 연애하고 싶으면 직책을 맡아라. 

동아리 부장이 되면 자연스러운 연애가 가능하다. 

 

이 의도는 불순하다고 할 수 있을까?

그렇게 따지면 연애하려고 동아리 들어가는 경우까지도 불순한 거겠지, 

 

따지고 보면 같은 의도를 갖고 만나는 

소개팅이란 자리가 가장 깨끗한 만남이라고 할 수 있겠지. 

 

근데 나는 이전에는 오히려 소개팅을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자만추란 거 사실 없는 걸까?

 

사실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긴 하지만, 

그래도 나에 대입해 본다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에게 그런 의도를 가지고 접근한 게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그저 운명처럼 만나게 된, 

그저 외로워서 만나게 된 게 아니라

이 사람이면 진짜 연애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나와 만나게 된 거면 좋겠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

 

작업은 왜 걸어.

어차피 헤어질 건데, 오래 안 갈 건데, 쉽게 지칠 건데. 

 

나는 아직 세상이 어렵다. 

사람들이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연애도 

어떤 건지 아직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