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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사랑받고 있어. 근데 사랑의 크기보다 누구한테 사랑받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 내가 가장 사랑받고 싶었던 사람은 사실 나였거든 나는 이제 나를 사랑하는 법에 대해서 조금씩 배우고 있어. 아직은 나의 좋은 모습보다 나의 싫은 모습이 더 많이 보여. 가끔 숨고 싶어질 때도 있어. 그리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어. 나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나를 왜 좋아하는 거지? 나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면 나를 싫어하게 될 텐데, 근데 사실 나도 너희를 잘 모르면서 너희를 아주 많이 사랑하고 있거든. 이제는 너희를 사랑하는 것처럼 나를 더 사랑해줄 거야.
근데 가끔, 세상에 대해 새로운 것을 알아갈 때마다 두려움이 생긴다. 주로 그 사실이 나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을 때,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매우 다를 때 그런 감정을 느낀다. 세상을 다 알기란 어렵다. 그리고 세상도 나를 잘 모른다. 내가 나를 보여주지 않는 만큼 세상도 나에게 숨기는 것이 많아 보인다. 이 두려움이 나를 더 숨기도록 죄여오는 것 같다. 사실 이 마음을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면서,
그런 사람들을 욕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약자를 무시하는 사람은 애초에 글러 먹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사람은 절대 가까이하면 안 된다. 너에게 한 마디하고 싶지만 나도 약자라 너의 앞에서 입 한번 떼지 못했다. 그런 나 자신도 싫다. 나는 너를 가까이할 생각이 없다. 너는 계속 그런 삶을 살아라. 나와 가까워지지 말고. 그럼에도 너를 계속 마주해야 한다면 너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할 것이다.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말라고. 불쌍하다고.
밥을 너무 빨리 먹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냥 누워서 쉬고싶다. 조금도 움직일 수 없을 정도의 아픔이다. 그래도 나는 앉아있을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다. 단지 그렇게 최소한의 에너지를 쓰며 살아있을 뿐이다. 밥 ... 먹고 싶다.....
내가 존경하는 그 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했까? 이런 상황이 왔을 때 어떻게 행동하는 게 좋을까? 내가 그 사람처럼 행동한다면 나도 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난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밝게 웃는 그런 모습을 항상 생각해왔다. 멋진 사람이 되면 나도 그만큼 빛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위한 빛이 되고 싶다. 누군가의 지친 마음을 환하게 밝혀주는 그런 존재. 그리고 잠시 쉬었다 가라고 따뜻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내 빛에 나도, 다른 사람도 위로 받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그날이 꼭 왔으면 좋겠다.
나한테 한 행동들이 특별한 행동들이었으면 좋겠다. 원래 그런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나여서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누군가는 거짓말쟁이다. 그 사람에게는 소소한 거짓말일지 몰라도 나에게는 거짓말이라는 자체로 상처가 된다. 당신이 나에게만 특별한 사람인 척 거짓을 말한다면 그 사실을 안 후부터 내 마음속 낭떠러지로 영원히 추락해 버리겠지. 더는 이런 삶을 살기 싫다. 누구든 나에게 믿음을 줬으면, 그리고 그 첫 번째 사람은 내가 되었으면,
아쉬운 쪽이 먼저 다가가는 거다 아쉬운 사람이 더 적극적이어야 한다 나는 아쉽다 그래서 적극적인 것뿐이다. 으아아아아아 먼저 다가가는 거 너무 어렵다.
오랜만에 수업을 3개 연속으로 들었더니 장고를 추가로 공부하는 것도 벅차다. 그래도 오늘은 저녁을 간단하게 때워서 시간이 넉넉했다. 시간이 넘쳐나서 강의를 10개 정도 들었다. 평소에 듣던 것보다 많은 강의를 들어서 정리할 내용이 많았다. 그 와중에 토익 공부도 했고 이것저것 하느라 바빠서 그냥 공부 내용 정리는 생략하기로 했다. 내일 오늘 공부한 것까지 정리해서 올려야지.. 그래도 조금 공부한 것을 적어보자면 리액트의 컴포넌트같이 중복되는 코드를 분리해서 받아올 수 있도록 하는 코드를 작성했다. 파이썬 문법을 쓸 때 {% %}를 사용한다. 단순히 변수를 활용하고 싶을 땐 중괄호 2개를 이용한다. 여러 개의 웹앱을 띄울 수 있기 때문에 templates안에 현재 웹앱과 똑같은 이름의 폴더를 하나 더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