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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A] SW마에스트로 14기 합격 후기 본문
방학기간에 열심히 준비한 sw마에스트로에 합격! 했다. 휴학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기부니가 좋다~!
소마를 준비하면서 많은 블로그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기수를 준비하는 예비 소마인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짧은 정보글을 써보려고 한다.
0. 선발 일정
1차 코딩 테스트: 2.25(토) 14:00-16:00
1차 코딩 테스트 합격 발표: 2.28(화)
2차 코딩 테스트 : 3.4(토) 14:00-16:00
2차 코딩 테스트 합격 발표: 3.8(수)
심층 면접 대상자 포트폴리오 제출: 3.13(월) 9:00 마감
심층 면접: 3.16(목) - 3.18(토)
최종 합격 발표: 3.23(목)
1. 서류
서류는 최소 400자씩 총 4문항을 작성해야 한다.(공백제외 최소 400자)
서류는 면접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서 쓰는 것이 좋다.
서류에서는 이상한 짓(최소 글자수를 채우기 위해 복사 붙여 넣기 등을 반복하는 등)만 하지 않으면 통과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분야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남들과 달리 특별한 노력을 한 경험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이 부분에서는 지금까지 내가 한 공부들과 프로젝트 경험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 관심 있는 분야를 공부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 공부를 시작했던 일을 적었다.
- 개인 프로젝트(단순 공부) 경험을 적었다.
귀하의 장래희망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진로를 아직 정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은지 추상적으로 적었다.
- '분야'를 정하지 못한 것일 뿐, 명확한 핵심 가치는 있음을 드러내려고 노력했다.
귀하께서는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 동료 연수생들과 협력하여 새로운 프로젝트를 완성하여야 합니다. 어떤 능력을 갖춘 연수생들과 어떠한 프로젝트를 어떻게 수행할 것인지 귀하의 구체적인 계획을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는 적지 않았지만 '어떤' 보다는 '누구와', '어떻게'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는 자세하게 적었다.
-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적는 게 좋은 것 같다는 후기를 보았으나 줏대좌를 생각하며 '어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면접 준비하면서 줏대 있는 나를 한 대 때리고 싶긴 했다. 적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2023년도 「SW마에스트로」 과정에서는 연수생에게 장학금, IT기기, 프로젝트 활동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본인이 희망하는 온라인 강의와 프로젝트 수행을 도와주는 멘토를 통해 귀하의 SW능력을 향상 및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귀하께서 본 과정을 통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서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 400자, 최대 3,000자 입력가능)
- 소마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을 솔직하게 적었다.
- IT 기기 지원, 멘토링 등 지원에 대해 소마 홈페이지와 유튜브로 알아보고 솔직하게 적었다.
2. 1차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는 백준, 프로그래머스 사이트의 문제를 풀면서 준비했다. 실버~골드 사이의 문제를 하루에 한 문제 이상씩 풀었다. 14기 준비 오픈채팅방에 들어가서 예상 문제집을 풀면서 코딩테스트를 준비했다.
1차 코딩 테스트는 사실상 큰 의미는 없었다. 서버 오류가 발생했고 그 오류 때문에 대부분의 지원자가 2차 코딩테스트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알고리즘 4문제와 SQL 1문제가 출제되었다.
알고리즘은
퍼즐 - https://www.acmicpc.net/problem/1525
십자가 찾기 - https://www.acmicpc.net/problem/16924
와 비슷한 문제가 나왔다.
SQL은 보통 JOIN을 이용한 문제가 출제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프로그래머스의 고득점 KIT을 풀면서 준비했으나,, 문자열을 다루는 조금 복잡한 문제가 나왔다. 문자열 함수를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문제였다.
3. 2차 코딩테스트
2차 코딩 테스트에도 알고리즘 4문제와 SQL 1문제가 출제되었다. 알고리즘 1문제와 SQL 1문제를 풀고 합격했다.
알고리즘 1문제는 단순 구현 문제였는데, 누구나 풀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였다. SQL은 1차 코딩 테스트보다는 쉽게 출제되었던 것 같다. UNION ALL을 이용하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다. 나머지 문제는 DP, 큐 등을 활용한 문제였다.
4. 포트폴리오
최종 면접에서 포트폴리오 발표(3분)를 준비해야 했다. 면접장에서 발표는 처음이라 긴장도 많이 했고, 연습도 많이 했다.
면접까지 올 줄은 몰랐고, 면접에 가장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에 들어갔다. 14기 준비 오픈채팅방에서 비대면 면접 스터디를 구하고 디스코드를 이용해 면접 스터디를 진행했다. 면접 스터디를 통해 얻어가는 게 정말 많았기 때문에 면접 스터디를 강력추천한다! (생각보다 쉽게 구할 수 있다!)
3분에 맞춰서 분량을 줄이고 수정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3분이 생각보다 짧고, 면접장에서 3분을 칼같이 자르기 때문에 분량이 생각보다 중요하다. 면접 스터디에서 실전처럼 대본을 외워서 발표하고 서로 피드백을 해줬다. 이미 연습하면서 다 떨고 가서 면접장 가서는 긴장을 많이 하진 않았다.
포트폴리오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프로젝트 위주로 준비하면 되고, 프로젝트가 없다면 자기소개 위주로 준비하면 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자소서보다 포트폴리오가 더 중요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면접에서 자소서관련 질문은 들어오지 않았지만 포트폴리오 관련 질문은 많이 들어왔다.)
5. 최종 면접
크게 인성, 기술, 포트폴리오, 자소서 질문으로 나눠서 준비했다.
인성 질문은 인터넷에서 나왔던 질문을 참고해서 준비했다. 인성 질문은 대부분 예상 질문에서 나오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예상 질문을 뽑고 자소서에 언급한 가치들을 잘 섞어서 말할 수 있을 만큼 연습했다.
기술 질문은 예상하기 가장 힘든 부분이었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준비했으나 예상과 전혀 다른 질문이 나왔고 하나도 맞게 대답한 게 없었다.. 포트폴리오 발표에서 언급한 프로젝트와 관련된 기술 질문이었는데, 프로젝트 중 사용한 기술을 다시 복습했다면 충분히 답할 수 있을 만한 질문이어서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
포트폴리오와 자소서 관련은 스터디 팀원들과 서로 자소서를 읽고 예상 질문을 뽑아주면서 대비했다.
사실 준비하면서 받은 질문들이 면접에서 받은 질문들보다 무서웠다...
생각나는 질문들은
- 소마에서 어떤 팀원과 함께 하고싶은지
- 개발자로서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 최근 학습한 책이나 기억나는 책
- 소마에서 얻어가고 싶은 것 한 가지만
- 프젝 관련질문
- Mbti와 함께 자신의 단점 (극복 노력)
이다.
(면접 장소는 양재 AT센터였다. 대기실에 면접 시작 30분 전부터 입실 가능하기 때문에 30분 전까지 딱 맞춰서 AT센터에 갔다.) 면접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면접장에 가서는 생각보다 떨리지는 않았다. 또, 면접관분들이 잘 웃어주셔서 면접장 분위기도 무겁지 않고 좋았다.
대답은 최대한 '안녕 나는 소마가 원하는 인재' 이런 느낌으로 했다. 뭔 헛소린가 하겠지만,,, 최대한 웃으면서, 밝게, 낼 수 있는 가장 큰 목소리로, 다른 지원자들한테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다른 지원자들의 말에도 집중하면서, '나는 소마를 위해 이런 것도 준비했다'를 다 보여주고 나왔다. 기술 관련 질문에는 제대로 답한 게 없었지만 후회는 없었다. 나를 놓친다면 그건 소마의 실수라고 생각했다. (근자감)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왔다.
결과는 합격!!!!
코테 준비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떨어져도 좋은 경험이겠다' 생각했는데 합격하니까 정말 꿈만 같다.
프로젝트 경험이 없는 사람부터, 포폴만 봐도 이미 대기업 합격일 정도로 멋있는 사람까지 모일 수 있는 곳이 소마라고 생각한다. 웹 개발 경험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프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프젝 경험이 없는 친구들과도 함께 공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1년을 보내고 싶다.